비접촉으로 편의성을 제공하는 자판기가 방콕에서 대체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편의점 매출이 줄어들자 편의점 세븐일레븐(7-Eleven)은 도심의 콘도 안에 첫 번째 자판기 카페를 선보였다. 음식, 음료, 간식을 판매하는 이 곳은 고객이 24시간 원하는 제품을 다양한 결제방식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자렌지도 함께 설치되어 있어 음식을 데워먹을 수도 있다. 현재 방콕에서는 자판기를 통해 다양한 제품의 구입이 가능하다. 주로 자판기를 통해 음식, 인스턴트라면, 커피, 탄산음료, 과일주스, 전자기기, SIM 카드, 란제리, 안면 마스크 및 가방 등이 판매된다. 아이스크림 등 냉동식품도 추가되고 있다. 이러한 자판기는 산업지역, 공장, 병원, 사무실 건물, 교육기관, 쇼핑몰, 대중교통 시설, 보도 및 주유소 등에 설치되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후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판기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태국의 최대 여성 속옷 브랜드 사비나(SABINA FARESAT) 관계자는 “자판기는 태국에서 수십 년간 사용되어 왔지만 팬더믹 기간,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안전한 대체 채널로 인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태국의 경우 자판기가 아직은 소규모 유통 채널이지만 향후 일본처럼 대중적인 판매 채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태국 자판기 운영업체인 사하그룹(Saha Group)의 썬108(Sun 108) 관계자는 "구매자가 전자 지불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지난해 큰 성장을 이끈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주로 음료, 스낵, 인스턴트라면 및 마스크를 자판기로 판매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자판기의 설치 장소에 따라 제품 범위가 구체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신규 판매 채널로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