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내 신선한 농산물의 수요가 늘어나자 현지 정부에서도 식량 생산 증대를 통한 식량 확보 및 식품 품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UAE 정부는 지난 2018년 발표한 국가 식량안보 전략을 확대하여 ‘주요 농작물 자급률 연간 5% 증가’ 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관련 산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현지 농작물 생산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열악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 년간 지속적인 농법, 기후스마트농업 방식을 채택하면서 경작지 최적 활용과 지역 농산물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지 농업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은 농업 해충 방제 프로그램 강화, 전체 먹이사슬 손실 및 낭비 방지, 농업 분야 과학 연구 및 관심 확대 외에도 수경재배, 아쿠아포닉스, 유기농법 등 혁신적인 기술과 해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UAE 정부는 오는 2051년까지 세계 식량 안보 지수에서 세계 1위, 2021년까지 10위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식량 안보 전략 2051’(National Food Security Strategy 2051)도 발족했다. 현지 생산량 증가, 식량원 다양화, 영양 개선,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한 정책을 활성화하고 있다.

정부의 노력에 현지 농산물 생산량 증가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5월 현지 주요 대형유통매장에서는 ‘메이드 인 UAE’ 농산물을 판매하는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기도 했다. 신선도는 물론이고 가격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 재배 농산물은 대형유통매장 뿐만 아니라 농산물 직거래소를 통해서도 거래되고 있다.

아부다비 통계청에 따르면 농업 토지 소유량은 지난 1971년 634건에서 2019년 2만 2018건으로 38배 증가했으며 과수 재배 면적은 2019년 전체 식물 경작지 면적의 36%을 차지했으며, 밭작물 5%, 채소작물 3% 순이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김지량 aT 두바이 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