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젖으로 만든 우유 대신 아몬드, 대두, 코코넛 등으로 만든 우유 대체품이 우유의 시장점유율을 넘보고 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팩키지드 팩스에 따르면, 2014년 우유의 매출은 우유 대체품의 매출보다 5배나 더 많지만, 지난해 우유의 매출 성장이 2.2%에 그친 데 비해 우유 대체품의 매출은 14.5%나 늘어났다. 또 2010년 우유 대체품의 시장점유율이 14.5%였던 데 비해 2014년에는 20%까지 치고 올라갔다.

우유 시장이 미살균 우유와 우유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 등으로 승부를 보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대체품인 두유와 아몬드 밀크를 더욱 더 찾기 시작하고 있다고 외신은 그 배경을 설명했다.

아몬드 밀크는 미국 내 우유 대체품 중 제일 인기가 높으며 2014년 7월 7억3800만 달러짜리 산업이 됐고, 최대 회사인 화이트 웨이브와 블루 다이아몬드는 2년 사이 이익이 50%나 늘었다고 외신은 강조했다.

하지만 아몬드 밀크의 단백질 함유량이 우유보다 적고, 설탕이 많으며, 물이 많이 필요한 아몬드의 최대 생산지인 캘리포니아가 가뭄으로 고생함에 따라 시장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때 미국 우유 대체품 2위였던 두유는 지난해 7월 3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두유는 우유보다 단백질도 많고 콜레스테롤과 칼로리가 적다. 그러나 대두는 유전자 변형 작물 중 제일 규모가 커 유전자 변형 콩으로 만든 두유 섭취는 장기적으로 안전한 지 알 수 없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아몬드 밀크와 두유 외에도 다른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품도 뜨고 있다. 팩키지드 팩스에 따르면, 코코넛 밀크의 매출은 2013년에서 2014년 사이 크게 올랐다. 캐슈 밀크 또한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자라며 아몬드와 달리 가뭄 등의 자연 재해 문제 없이 재배할 수 있다.

외신은 또 아직 식료품점에서 찾기 힘들지만 땅콩 밀크도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유 대체품 시장은 아직 성장 단계지만 점차 우유 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 출처 푸드다이브

상윤주 기자/


상윤주 sangyj@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