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식품 기업 라이슬로(Raislo)가 서구식 식단으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를 개선하는 특수성분인 식물성 스타놀 함유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라이슬로의 콜레스테롤 감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베네콜(Benecol)은 중국 현지 기업인 항저우 넵투누스 바이오엔지니어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물에 타서 마시는 봉지형 가루 분말 음료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라이슬로의 영업 부장 올라비 에크준티는 “중국인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제품이 필요한 시기”라며 “중국 소비자들은 주로 차가운 것보다 따뜻한 음료를 선호한다. 분말 음료는 소비자들이 직접 음료의 온도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봉지 포장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 식단으로 식생활이 급변하면서 현재 중국 인구의 3분의1이 평균보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콜 제품의 대표 성분인 식물 스타놀 에스테르는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해,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일컫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은 유지시킨다.

현재 라이슬로는 정체된 유럽과 미국 시장을 떠나 아시아 등 신흥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각 나라의 소비자 특성과 유통채널을 활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에서도 콜레스테롤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원료 인증을 받아 국내 분유 및 우유 제조업체인 파스퇴르와 함께 마시는 요구르트 ‘베네콜’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홍콩 등 아시아국과 남미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

에크준티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된 중국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은 라이슬로가 베네콜 제품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은 지난 2013년 식물스테놀과 스테롤,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제품 글로벌 시장이 약 24억5000억 유로(약 3조6000억원)에 이르며 유니레버의 프로액티브(Pro.activ)브랜드와 베네콜, 다농의 다나콜 요커트 음료가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한나 기자/ hnpark@heraldcorp.com

  • 출처 비버리지데일리


박한나 hnpar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