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민당 식용유 소비량은 15㎏이며, 이는 유럽 평균인 3㎏의 5배 수준에 달한다. 식용유가 파키스탄에서는 ‘필수 식료품’으로 통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트라(KOTRA)의 해외비지니스정보 포털 ‘글로벌 윈도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식용유 시장은 매년 안정적으로 7~8%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인구 증가와 식용유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식생활 패턴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키스탄은 세계 5대 식용유 소비국으로, 식생활에서 주재료가 밀가루, 설탕, 식용유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이다.파키스탄의 식용유 수입시장 규모는 2014과 2015년 약 13억 달러이다. 이는 수량으로 약 2억6600만t이며 전체 수요의 약 77%에 해당한다.

2012년과 2013년 파키스탄은 말레이시아로부터 식용유를 10억5900만 달러(수입 비중 63%)를 수입했지만, 2014년과 2015년 들어서 인도네시아로부터 10억6400만 달러(수입 비중 81.35%)을 수입하면서 2년 만에 말레시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전환됐다.

파키스탄에서 생산되는 오일시드는 주로 3가지로 목화씨, 해바라기씨, 유채씨 등이다. 2014년과 2015년에 예상되는 오일시드는 약 5300만t이다. 이 기간에 목화씨 생산이 약 4억4800만t, 해바라기씨 생산이 540만t, 유채씨가 30만t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식용유를 위해 수입되는 오일시드는 약 100만t에 달한다. 이 가운데 대두박 수입이 약 8만t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에서는 ‘식용유가 없는 음식은 맛이 없다’는 평이 일반적일 정도로 식용유를 애용한다. 쌀은 파키스탄에서 2~3일에 한번씩 먹는 별미로 단순한 스팀 쌀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식용유 사용의 패턴을 읽을 수 있는 예로, ‘브리아니’라는 메뉴는 쌀과 닭고기와 감자와 많은 양의 오일을 첨가한 식단이다.

이처럼 파키스탄은 오일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과 성인병이 보편화돼 있다. 평균 수명이 남자 56세, 여성 58세일 정도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파키스탄에 수요가 큰 식용유 직수출보다는 오히려 식용유 과다 사용으로 인한 치료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건강식품이나 허블 식품 혹은 비만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식용유를 적게 사용하면서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는 제품으로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전망이다.

장연주 기자/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