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 음식문화인 와쇼쿠(和食)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등 일본 요리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 요리는 스시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무역진흥기구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식품에 관해 해외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의 조사 대상지역은 중국, 홍콩, 대만, 한국, 미국, 프랑스, 이탈이아로서 일본 음식이 비교적 많이 알려진 국가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한편, 2014년 조사는 모스크바 (러시아), 호치민 (베트남),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방콕 (태국), 상파울로 (브라질),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에서 실시되었다. 이들 지역은 2013년 대상지역에 비해 다소 덜 알려진 지역들이며, 모두 수도와 대도시를 조사 대상지역으로 한정했다.
201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전체의 83.8%가 ‘일본 요리를 좋아한다’고 대답했고 아시아 지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좋아하는 외국요리’로서 ‘일본 요리’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3위에 머물렀지만, 1위의 이탈리아 요리 (15.5%), 2위의 중국 요리 (15.0%)와 근소한 차이 (14.7%) 를 보였다. 2014년 조사대상 지역은 전년의 조사대상 지역과 비교해 일본 요리의 침투성 정도가 다소 낮은 지역으로 생각되었지만, 베트남의 호치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태국의 방콕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도 ‘좋아하는 외국 요리’로 모두 일본요리가 1위를 차지해 일본 요리에 대한 호감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브라질 상파울로의 경우 이탈리아 요리(42.4%)에 이어 일본 요리(30.8%)가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고,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는 1~3위가 인도 요리(28.2%), 중국 요리(15.2%), 이탈리아 요리(12.8%)로 나타났으며, 일본 요리는 태국 요리와 함께 9.4%에 머물렀다.
‘좋아하는 일본 요리메뉴’로 ‘스시와 사시미’가 1위를 차지함으로써, ‘와쇼쿠’의 대명사라고도 말할 수 있는 메뉴가 역시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음을 확인했다.
해외에서는 연어의 인기가 매우 높았고, 많은 나라에서 다랑어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였다. 또 2위 이하의 인기 메뉴들은 국가별 식문화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에서는 덴뿌라(튀김)의 인기가 높았는데 이는 이탈리아인들이 가정에서 ‘프리트’라는 비슷한 요리를 만들어 먹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야끼도리 (닭구이)’의 경우 아시아권 이외에서 인기가 높았고, 미국과 두바이 등에서도 ‘좋아하는 일본요리’의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높은 육식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등에서는 스시를 웃도는 인기를 보였다. 오연주 기자/
오연주 oh@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