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료시장에서 건강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저당, 저열량의 니어워터가 주목받고 있다.
7일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이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소프트드링크 매출 증가율은 7.47%로 10%에도 미치지 못한데 반해, 니어워터 매출은 3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니어워터(near water, 淸淡飮料)란 당도와 열량이 낮고 과일맛 혹은 단맛을 가미한 음료수로 중국에서 유통되는 니어워터는 차 음료 혹은 기능성 음료가 많은 편이다.
중국 음료산업은 최근 몇년 간 전체 식품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로, 현재 일본을 앞질러 세계 2위 규모의 음료 소비시장으로 발전했다. 중국 음료시장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785억 위안으로 6000억 위안에 육박하며, 음료 시장의 2004~2014년 10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기타 소비재보다 높은 20%대다.
음료 유형별로 살펴보면 2004~2014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이 높은 음료들은 대부분 건강 관련 제품이다. 기타 음료 유형이 20%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한데 반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소비자인식이 강한 탄산음료는 성장률이 11.9%로 낮은 편이다. 또한 2014년 중국 소프트드링크 매출 증가율이 7.47%인데 반해, 니어워터 매출은 30%에 육박했다.
중국 음료시장에서 니어워터 상품은 차 음료나 기능성 음료로 분류된다. 2014년 중국 차 음료 매출액은 1101억6000만 위안으로 2009~2014년 증가율은 21.07%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중국 기능성음료 증가율은 16.36%를 기록했다. 현지 컨설팅사들은 최근 몇 년간 차음료와 기능성 음료 시장 발전은 주춤했지만 중국 기타 소프트드링크에 반해 상대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니어워터 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95허우(95後, 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 00허우(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다. 니어워터의 가격은 생수의 2배 수준이지만 가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젊은 소비계층은 저당ㆍ저열량에 시원한 니어워터의 특징을 선호한하는 것이다.
한편, 중국 자국산 혹은 현지생산 제품 신상품 출시빈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하며, 낮은 마진률로 인해 상품의 차별화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의 투자 없이는 외국산 제품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연주 기자/
오연주 oh@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