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층의 육류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장기 경제불황 등으로 인해 식료품 지출이 줄고 있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한 식료품 소비지출은 증가하는 중이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일본의 60대의 식료품 소비지출 규모는 지난해 367만4287엔으로, 2004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는 식료품 소비 지출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육류 소비지출이 2004년보다 16.1% 늘어난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대도 60~90세로 28.7%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70세 이상 증가율이 29.1%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같은 기간 어패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특히 50~90세 세대에서 2004년 대비 63.3%로 나타난 것과 대조적이다. 60대는 육류 외에 조리식품(22.3%), 음료(21.0%), 외식(15.0%), 유란류(12.2%), 과자류(16.0%) 등에서 고른 증가를 보였다. 전후세대로 60대는 정년퇴직을 맞아 자유 시간 증가로 여가생활 및 식생활에 비중을 두고 있어 식료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후세대의 자녀인 40대는 식료품 소비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식료품 전반 소비지출액이 2004년 대비 95.8%로 감소를 보였다. aT측은 “40~49세 세대는 현재 일본의 간편식 선호로 인한 조리 기피 등으로 인해 과일, 식용유 및 조미료류 소비 등이 감소했다”며 “일본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노년층 인구는 증가추세로 이들이 식료품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연주 기자/
오연주 oh@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