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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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슈퍼 등 소매채널의 아이스크림 판매액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나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의 소비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펴낸 ‘가공식품 마켓리포트-아이스크림 편’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371억원에서 지난해 1조7699억원으로 8.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3% 감소한 8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페나 아이스크림 전문점, 빙수 전문점 등이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같은 관련 대체 디저트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을 잠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매채널 별로 살펴보면 독립슈퍼에서의 판매액 감소가 눈에 띄는 반면, 편의점에서는 판매액이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독립슈퍼에서의 아이스크림 판매액은 2013년 6815억원, 2014년 6036억원, 2015년 5376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편의점에서의 아이스크림 판매액은 2013년 1390억원, 2014년 1457억원, 2015년 1722억원으로 계속해서 늘어났다.

편의점은 모든 종류의 아이스크림에 있어서 판매가가 다른 소매채널에 비해 높았지만, ‘1+1’ㆍ‘2+1’ 등의 할인행사와 높은 접근성이 판매액 증대에 영향을 미쳤고, 다양한 PB 제품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끈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판매된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봤을 때는 바(bar)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30%대의 점유율을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보였으며, 콘(corn) 형태는 17~19%대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주목되는 것은 컵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2013년과 2014년 7%대의 점유율에서 올해는 14%대의 점유율로 두배나 뛰었다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디저트 업계 전반에 컵 용기에 담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제품을 출시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paq@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