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가 해외에서 술을 판매하는 매장인 ‘리저브 바(Reserve Bar)’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조만간 국내에도 이러한 형태의 매장이 도입될 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영국 런던 중심가 아울렛에 위치한 매장에서 저녁 시간에 한해 맥주와 와인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 매장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문을 하면 직원이 직접 주문한 메뉴를 테이블로 가져다 주는 방식을 쓰고 있다. 술과 곁들여 안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판매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본토인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술을 판매해왔다. 스타벅스가 탄생한 시애틀 매장부터 시작해 이후 다른 지역으로 매장 수도 점차 늘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캐나다에서도 술 판매를 결정한 바 있다.
스타벅스가 와인과 맥주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는 커피 업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제적으로 시장을 개척하지 않는 한 현재 구가하고 있는 커피업계 선두 자리를 언제라도 빼앗길 수 있을 만큼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기세가 무서운 상황이다.
커피의 상품특성상 점심 시간대까지만 잘 팔린다는 점도 고려됐다. 저녁 시간대의 매상이 크게 떨어지는 터라, 이 시간대의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던 것이다. 스타벅스가 이 같은 변화에 ‘스타벅스 이브닝(evening)’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paq@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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