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직물 제조 기업인 오미켄시(Omikenshi Co.) 사가 직조 기술을 응용해 나무 펄프 가루로 국수를 생산한다고 발표하면서 서구권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오미켄시는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의류 직조 회사로, 업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직조기술을 응용한 웰빙식품 생산을 통해 수익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전했다.
오미켄시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레이온으로, 나무 펄프를 가공해 얻은 섬유로 만들어진다. 레이온 생산 기술과 유사한 방법으로, 나무 펄프에서 소화가능한 셀룰로스를 추출해 곤약과 섞어 가공하면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다이어트 면이 만들어진다.
이 “나무 국수”는 글루텐, 지방이 전혀 함유되지 않았으며 탄수화물도 거의 없다는 것이 오미켄시의 설명이다. 밀로 만든 국수 1 킬로그램이 약 3,680 칼로리에 달하는 반면, 같은 양의 나무 국수로 섭취되는 칼로리는 단 60 칼로리에 불과하다.
오미켄시가 이처럼 핵심 사업인 직물 제조에서 국수 제조 사업으로 눈을 돌린 것은 레이온의 시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작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내 레이온 수요의 감소와 국내로 유입되는 값싼 외국산 레이온 공급의 증가가 회사의 위기로 이어지자, 수요가 늘어나는 다이어트 웰빙식에 주목한 것이다.
오미켄시가 직조공장 옆에 증설한 나무 국수 생산 공장은 내년에 가동을 시작하며, 한 달 생산량은 약 30톤이다.
- 출처 블룸버그
정주원 기자/
Chung Joo-won joowonc@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