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인(차를 탄 상태로 주문과 결제, 픽업까지 마치는 것) 레스토랑인 소닉의 기세가 심상치않다.
지난해 소닉은 미국에서 40억 달러 매출을 올리며 맥도날드와 버거킹, 웬디스에 이어 네 번째로 큰 햄버거 체인이 됐다. 하지만 소닉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소닉이 어떤면에서는 주위에 있는 보통의 햄버거 체인들과 분명히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다. 소닉이 드라이브 스루 모델을 적용했다는 점부터가 분명한 차이점이긴 하나 이마저도 보통의 '드라이브 인'과는 다르다.
매장에 가서 식사를 할 수 있거나 드라이브 인이 함께 가능한 패스트푸드 전문점들과 달리, 소닉은 모든 공간에 손님들이 주정차를 할 수 있도록 한 뒤, 롤러스케이트 등을 탄 카홉(드라이브 스루의 직원)이 직접 차로가서 주문을 받고, 주문한 것을 가져다주는 형식이다.
이 같은 모델은 이미 차를 탄 채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패스트푸드 체인 시장에서 소닉만의 경쟁력이 됐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길을 따라서 주문과 결제, 제품 수령을 해야할 시, 뒤에 차가 밀려서 급하게 주문을 해야하거나, 제품 주문이 지체됐을 시 소비자들이 겪어야하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차에 탄 채로 누군가가 주문을 받아주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이 내부의 분석이다.
또한 고객들에게 충분히 시간을 갖고 주문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김과 동시에 소닉은 넓고 다양한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다. 소닉에 따르면 소닉은 슬러쉬, 쉐이크, 블라스트 등 다양한 맛, 다양한 종류의 음료 메뉴를 갖고 있고 이들을 조합하면 약 130만 가지의 음료를 만들 수 있다. 메뉴도 다양한데 모든 메뉴가 커스터마이즈(customize)가 가능하다는 것도 타 패스트푸드점과는 차별화된다. '차별화', '개인 맞춤형 메뉴제공'이 소닉의 서비스가 갖고 있는 핵심이란 설명이다.
소닉은 현재 45개의 주에 매장을 갖고 있고, 최근에는 뉴욕과 뉴잉글랜드에 새로운 프렌차이즈 계약을 했다. 실제 매장수는 아직 유력 체인을 따라가기에 힘들지만 연구끝에 자리잡은 현재의 모델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은 공감대를 얻는 분위기다.
손미정 기자/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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