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미역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한국의 미역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중국산 미역의 주요 산지인 대련지역의 미역 양식량이 급감하면서 중국 전체 미역 생산량이 지난해(21만2000톤) 보다 70% 감소한 7만3000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높은 해수 온도로 중국 대련지역 전체 미역 채취의 70%를 차지하던 지역의 양식 수량이 예년의 20%까지 떨어졌기때문이다. 또 대련지역의 양식 해역 전역에서 미역의 성장기였던 1월 이후 해수 온도 저하가 지속됐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중국 내 미역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지난 달 기준 원초류는 전년 대비 2배, 염장 미역은 1.5~1.6배, 줄기미역은 2배, 미역뿌리는 1.5배, 컷 미역은 1.4~1.5배 등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미역의 공급 감소가 한국에는 수출 확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내 미역 공급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산이 21만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은 약 5만톤, 일본 자국산은 약 6만톤 가량 소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량이 많은 중국산이 전년 대비 70%가량 감소한다면, 한국산 미역의 일본 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aT 관계자는 “일본의 수입 미역 대체 수요라는 절호의 기회를 통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