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급ㆍ웰빙(well-being) 식용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일본 식용유 시장에서는 고급 식용유로 분류되는 아마니유(A), 코코넛 오일(C), 에고마(들기름ㆍE)유가 이른바 ‘AㆍCㆍE’로 불리며 각광받고 있다.
기능성 식품 붐에 힘입어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ACE 식용유의 판매 규모는 이미 올리브오일의 판매 규모에 근접했다.
닛신오일그룹에 따르면, 코코넛ㆍ에고마ㆍ아마니유의 지난해 판매 규모는 각각 109억엔, 88억엔, 79억엔으로 총 280억엔 규모에 달한다. 이는 2014년 보다 3배나 늘어난 수치로, 전체 가정용 식용유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올리브오일(345억엔)의 뒤를 잇는 규모다.
ACE 식용유 인기는 지난 2014년 코코넛 오일이 여성 잡지와 TV 정보 프로그램 등에서 언급되면서 시작됐다.
2013년부터 코코넛 오일을 수입ㆍ판매하고 있는 브라운슈가퍼스트사에 따르면, 코코넛오일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한 의도적인 판매 전략에서 비롯됐다. 건강에 관심 있는 이들이 건강식품으로 구입하던 코코넛 오일을 식탁에 보급하기 위해 요리 전문 사이트에 코코넛 오일을 이용한 레시피를 게재하는가 하면, 모델 등 패션업계 유명인사들에게 코코넛 오일을 적극적으로 제공한 결과다. 이 같은 노력으로 코코넛 오일을 접하게 된 이들이 SNS에 코코넛 오일을 소개하면서, 건강과 미용에 신경 쓰는 20~30대 여성이 코코넛 오일을 적극 구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코코넛 오일에서 시작된 ACE 식용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소업체 위주였던 식용유 시장이 점차 대기업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에고마유는 지난해 대일수출 최대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출액이 급증했다.
aT 관계자는 “일본시장에서는 최근 식용기름은 물론 관련 파생상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며 “건강과 미용 붐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신규제품 개발해 일본 시장을 공략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