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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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펫푸드(Pet Foo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사료, 주문제작형 간식 등 고급 펫푸드 상품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청두무역관 등에 따르면 경제 발전과 중산층 및 부유층의 증가에 따라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등록된 반려견 수는 2740만마리로 미국(5530만마리), 브라질(3570만마리)에 이어 세계 3위다. 반려묘 수는 5810만마리로 미국(8060만마리)에 이어 세계 2위다. 등록되지 않은 반려동물 수를 고려하면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식품, 의료, 각종 서비스 및 용품 등 관련 산업들도 성장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수혜를 보고 잇는 업종이 바로 반려동물 식품(펫푸드) 산업이다.

2015년 중국 반려동물 식품 시장은 350억위안 규모로 2013년(193억위안)에 비해 약 180%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아시아 최대의 반려동물 식품 시장이며 세계에서도 1, 2위를 다투고 있다. 향후 중국 펫푸드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30%로 예측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2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75% 가량이 아직도 사람이 먹는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먹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펫푸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의 종류, 성장단계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영양 균형으로 설계된 음식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더 건강하고 질 좋은 먹이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반려동물 전용 베이커리나 디저트 같은 이색 펫푸드도 주목받고 있다.

송유(Song Yu)씨는 중국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베이커리인 ‘파오파오(Paopao)’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주요 품목은 반려동물의 생일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위한 상품이다. 주문제작형 반려동물 생일 케이크, 특별 제작된 반려견용 마카롱, 쿠키, 컵케익 등을 판매 중이며 재료도 소고기, 오리고기, 야채, 연어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펫푸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있다. 타오바오(Taobao)에서도 펫푸드는 유아용품 다음으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카테고리다. 많은 펫푸드 제조 브랜드들이 징동닷컴(JD.com), 티몰(Tmall), 이하오디엔(Yihaodian), 아마존(Amazon.com) 등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청두무역관은 “중국 프리미엄 사료 시장은 해외 대형업체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과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


김현경 pin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