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산 쇠고기가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일부 아일랜드 쇠고기 업체들이 미국의 수입 허가를 받았다.
아일랜드산 쇠고기가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일부 아일랜드 쇠고기 업체들이 미국의 수입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 아일랜드산 쇠고기 유통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음식전문 매체 미트풀트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아일랜드산 쇠고기 브랜드들이 미국 농림부로부터 수입 재개 허용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소에게 공급되는 음식에 대한 안전 시스템이 미국의 체계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무역 당국 관계자들이 평가한 결과다.

유럽산 소고기는 그간 미국 정부로부터 유럽의 낙후된 축산 시스템은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광우병 이후에는 식품에 대한 엄격한 검열을 요구하는 미국 정부로부터 수입 재개가 불허됐다.

하지만 아일랜드산 쇠고기는 지난 2015년 미국 정부로부터 시장 진출을 허가받았다. 아일랜드 쇠고기 브랜드들은 수입 재개를 허용받기 위해 미국 농림부의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왔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일랜드 쇠고기 브랜드 6개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심사를 통해 더욱 많은 아일랜드 쇠고기가 미국에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유통되는 아일랜드의 소고기 브랜드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이클 크리드 미국 농무부 장관은 이날 "이번 검사 통과는 아일랜드 햄버거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보호와 규제시스템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장한다"며 "(이번 수출 허가는) 미국정부와 아일랜드 정부 모두에게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이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번지자 1998년 EU산 쇠고기 수입 전면 금지조치를 내렸다가 2014년에 해제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수입 재개 과정을 거친 뒤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초 17년 만에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면서 EU산 쇠고기에 대해 점진적으로 시장 개방을 허용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EU 국가 중 아일랜드,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등 3개국만 미국으로부터 쇠고기 수입 재개를 허용받았다. 김성우 기자/


김성우 zzz@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