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 부모가 정성들여서 만든 유아식이 상점에서 구매한 것보다 몸에 건강하지 않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가정에서 만든 유아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지만 보통 지방 함량이 더 높거나 권장량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아카이브 어린이 질병(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메디컬 학회지에 기고된 이번 연구 결과로 젖떼기를 시작한 영아에게 부모가 어떤 음식을 주어야 신체와 정신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됐다.
영국 에버딘 대학 연구진은 상점에서 구입한 제품과 가정용 이유식의 비용과 영양소 함량을 비교했다. 대상은 슈퍼마켓과 유명 약국 체인점에서 구매한 5세 이하 연령 대상의 즉석섭취 이유식 278건과 유기농 제품 174종, 영유아식 요리책 55종에 나온 가정용 이유식 408건으로 정했다.
상점에서 구매한 상업용 이유식은 100g 당 60 파운드로 가장 비쌌던 반면, 가정용 이유식은 33 파운드에 그쳤다. 하지만 가정식 레시피는 열량이 상업 제품 대비 51%가 더 높았으며, 탄수화물과 소금, 단백질, 총 지방과 포화지방은 7~200%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일 레시피를 기준으로 가정식과 제품의 당분을 비교했더니 각각 2.5%, 2.2%였으며, 상업 제품의 65%가 열량 밀도 권장량 미만이었던 것에 반해 가정식은 50%가 초과했다.
가정 유아식을 먹은 어린이가 단백질과 각종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할 경향이 있지만 사제품에만 의존한다면 자녀가 채소나 육류, 생선 등 다양한 식품군에 노출되는 정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연구 저자는 설명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