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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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글루텐은 밀이나 기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글루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셀리악병(Celiac Disease: 글루텐 불내증) 환자나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글루텐을 섭취하면 설사나 빈혈 등 만성소화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북미에서는 빵이 주식이기 때문에 글루텐 관련 이슈는 북미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캐나다의 글루텐프리 식품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밴쿠버무역관 등에 따르면 캐나다의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 규모는 약 7억달러로, 내년에는 8억달러의 소매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이후 가파른 성장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나, 적어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북미 유기농 시장 성장률(5%)의 두 배 이상이다. 전 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은 2018년까지 6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59%의 판매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농림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 중 약 1000만명(33%)은 글루텐프리 식품을 구매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약 250만명은 셀리악병과 글루텐예민성(non-celiac gluten sensitivity)으로 각각 1%, 6%를 차지했다. 대다수에 해당하는 약 700만명의 소비자는 글루텐프리 식품이 보다 건강한 선택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 중 71%가 글루텐프리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으며, 그 중 51%는 재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의 글루텐프리 식품 소비는 이들에 의해 주도됐으나, 최근 건강식에 대한 캐나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루텐프리 식품이 대중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의 10%가 글루텐프리 식품을 섭취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글루텐프리 메뉴도 지난 3년간 137% 이상 대폭 늘어났다. 북미 소비자의 30%가 글루텐이 든 식품을 피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캐나다 시장은 글루텐프리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품목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캐나다 내에서 약 2500개의 글루텐프리 식품과 200여개의 음료가 판매 중이며, 글루텐프리 제품이 전체 신제품의 15.4%를 차지하고 있다.

밴쿠버무역관은 “저탄수화물, 유기농, 천연식품 등의 유행이 글루텐프리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글루텐프리 제품의 종류는 음료, 시리얼, 스낵류, 수프, 면류, 소스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


김현경 pin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