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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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정부가 가공식품 나트륨 저감화에 나섰다. 고혈압 발병 등 국민 건강 우려에 따라 식품 내 나트륨 수치를 규제키로 한 것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 국민들의 1일 소금 섭취량은 40g을 초과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권장량인 5g보다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남아공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 중 40%는 주식인 빵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국민들의 고염식 식생활은 비전염성 생활 질병(non-communicable lifestyle diseases) 발병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남아공 인구 중 약 600만명이 고혈압으로 고통받고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 중 10%가 고혈압 환자로, 비전염성 생활 질병 문제는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남아공 보건부는 지난 2013년 가공식품 내 나트륨 함유량을 저감하는 규제 법안을 발의했으며, 올해 6월 30일부터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규제 대상 식품은 남아공에서 판매되는 모든 시리얼, 빵, 버터 및 마가린, 그레이비(Gravy), 수프, 감자칩, 가공육류 등으로 수입품목도 해당된다.

남아공 보건부는 남아공 식품 가공업체들의 규제 준수를 돕고, 소비자들의 입맛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규제 시행을 점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따라서 올해 첫 라운드 시작 전까지 총 3년의 준비시간을 허락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오는 2019년 6월 30일 시행된다.

또한 남아공 보건부는 남아공 심장ㆍ뇌졸중 재단과 협력해 대국민적 캠페인을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고염식의 위험과 질병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김현경 pin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