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의 확대와 소비자들의 라이스타일 변화에 따라 푸드영역에 대한 ICT(정보통신기술)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푸드테크(foodtech) 기업에 대한 투자금은 2012년 2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7억달러로 20배 이상 급증했다. 다양해진 푸드산업 중 몇개 모델은 이미 세계적인 기업들이 뛰어들며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점점 더 ‘간편하고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푸드산업도 빠르게 진화중이다.
▶ ‘O2O 딜리버리’=인터넷 또는 모바일 앱으로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 먹거리 배달은 가장 대표적인 푸드테크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그럽허브(Grubhub)’와 ‘도어대쉬(Doordash)’, 영국의 ‘딜리버루(Deliveroo)’등 이 대표적인 레스토랑 음식 배달 업체로 꼽힌다. 최근에는 우버도 가세해 영국에서 레스토랑 배달앱 ‘우버이츠(UberEATS)’을 시작했다.
▶셰프 음식처럼 도와줍니다, ‘레시피 배달’=단순한 먹거리 배달이 진화했다.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으로 한끼를 먹는 것이 아닌 셰프 음식처럼 직접 요리하기를 원한다. 레시피를 손질된 식재료와 함께 갖다주는 ‘레시피 딜리버리‘ 서비스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푸드테크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올해 ‘레시피 딜리버리’ 산업의 시장 규모는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향후 5년 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애프런’(Blue Apron)은 약 10달러의 가격으로 재료와 레시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기몰이 중이며, 지난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1억3500만달러를 투자받아 기업가치를 20억달러로 높였다. 이 외에도 플레이티드 (Plated) , 헬로프레쉬 (HelloFresh) 등이 업계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언론사 뉴욕타임스 (New York Times)도 뛰어들어 신문뿐 아니라 레시피도 배달하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최대의 온라인 음식업체인 ‘셰프드(Chef’d)‘와 손잡고, 자사의 NYT 쿠킹(NYT Cooking)의 레시피 재료를 온라인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미국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Amazon)도 식품대기업인 타이슨 푸드(Tyson’s food)와 파트너십을 맺어 올 가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셰프를 배달해드립니다 =음식과 레시피뿐 아니라 이제는 셰프도 배달해주는 시대이다. 미국에서는 요리사가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요리를 해주는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요리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이 서비스는 최근 프랑스에서도 La Belle Assiette 등 유사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서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국 사이트인 ‘CHEFDUP’는 소비자가 셰프의 레시피를 본 후 원하는 날짜와 셰프를 선택하도록 한다. 맞춤 서빙이 가능하며, 셰프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대부분 50달러 선에서 시작한다. 해외 여행지에서도 셰프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국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Basil’은 빌라는 물론 요트까지도 셰프가 방문해 질 좋은 현지 식재료로 요리를 해준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