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핼러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일본기념일협회에 따르면 올해 일본 내 핼러윈 시장 규모는 1300억엔(한화 약 1조4167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4년간 2배 이상 성장해, 2011년 560억엔(6100억원)이던 핼러윈 시장은 지난해 1220억엔(1조329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핼러윈을 앞둔 식품제조업체들의 열띤 판촉이 이어지고 있다.
모리나가제과는 모리나가 밀크캬라멜을 이용한 핼러윈용 디저트 레시피를 개발해 일본 최대 요리 레시피 사이트 ‘쿡 패드’에 공개했다. 핼러윈을 맞이해 홈파티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편승해 집에서 핼러윈 디저트를 만드는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것.
네슬레는 핼러윈을 앞두고 자사 주력 상품인 ‘킷캣’ 한정 상품을 발매했다. 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 각사도 전단지를 통해 핼러윈 관련 메뉴를 제안하거나 핼러윈 파티용 식품을 집중 홍보ㆍ판매하고 있다.
일본기념일협회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유원지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핼러윈이 식문화 등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벌써 밸런타인데이 시장 규모를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T 관계자는 “일본은 보수적인 문화를 갖고 있지만 타 국가 문화를 일본화 시켜 적응하는 데 빠른 편”이라면서 “한국산 상품이 일본시장에 더욱 정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들이 일본 계절 이벤트에 맞는 상품 개발이나 메뉴를 제안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 핼러윈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흐름을 이용해, 한국 식품은 한국요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도움말=aT 도쿄지사 김형표 차장]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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