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즉석식품 시장이 뜨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통계청(PSA), 유로모니터 등은 즉석식품시장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평균 5.1% 정도의 판매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온보관 즉석식품에 방부제가 함유돼 문제시 되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과 휴대 용이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 등은 또 냉동 즉석식품도 다른 대체 즉석식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 필리핀 즉석식품 시장은 최근 4년 간 평균 7.5%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2~2014년 7~8%대,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3%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패밀리마트 등 필리핀에 진출한 편의점에서 자체상품(PB) 도시락을 저렴하게 출시한 점이 즉석식품 소비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한다. 또 필리핀 소비자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는 점도 즉석식품의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필리핀 경제를 지탱하는 서비스업(GDP의 약 60%)의 발전 및 근로자의 증가로 즉석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비즈니스 용역서비스 인력이 증가하며 즉석식품과 편의점 시장이 동반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들과 접촉한 바에 따르면, 바이어들은 주로 군 납품을 위한 즉석식품(전투식량 중 비빔밥)에 관심이 많았다”며 “현재 한국 즉석식품이 편의점 등을 통해 소량 진출하고 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당장은 경쟁력이 높지 않은 만큼, 기술력을 통한 현지 가격 맞춤, 한식과 현지식의 퓨전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혜림 기자/ [도움말=KOTRA 필리핀 마닐라무역관 현성룡 조사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