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여성 취업률 증가가 식품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부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선 냉동식품, 인스턴트, 레토르트, 빵이나 면류와 같은 간편성이 높은 가공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일본의 가공식품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품목은 음료다. 음료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100.5%의 보합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절기 열사병 대책에 대한 의식 고조와 건강지향에 따른 토쿠호(특정보건용식품)제품의 소비, 귤 맛 미네랄워터 등의 가향수가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안정적인 시장이다. 과자류 시장도 초콜릿이나 견과류의 건강효과가 주목받고 있어 확대 추세다. 주류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젊은층 음주습관의 감소로 축소하고 있다. 빵, 면류는 간편식이 요구되는 소비자 경향으로 확대 추세다.
가공식품 시장의 성장과 변화는 이 시장의 주소비층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해 기준 맞벌이 가구수가 1114만 가구에 달했다. 노동인구(15세 이상 64세 이하)의 여성 취업률은 2005년 58.1%에서 2015년 64.6%까지 상승했다. 과거 일본의 여성은 결혼 후 가정의 육아·가사를 전담하는 전업주부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으나, 1986년 남녀고용기회균등법의 시행으로 점차 여성의사회 진출이 진행됐다.1996년을 기점으로 맞벌이 가구의 수가 전업주부 가수 수를 앞서게 됐다.
aT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정 내에서의 식사시간 단축이 요구되고 있다"며 "일본 가공식품시장은 식(食)의 서양화로 빵으로 성장해온 고령자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인해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