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을 선호하는 홍콩에서 저당, 무가당 요거트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홍콩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건강식품으로 여겨지는 요거트에 설탕 함량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소비자위원회에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시판 요거트 45종을 테스트한 결과, 그릭요거트의 원조 격으로 불리는 파예(fage) 브랜드에서 100g당 무려 18.8g의 설탕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요거트 1개(170g)을 먹을 경우 32g의 설탕을 섭취하게 되는 양으로, 티스푼 8개에 해당된다. 파예를 비롯해 왈라비 오카닉(Wallaby Organic), 웨이트로즈(Waitrose), 그릭 갓(Greek Gods), 스노우(Snow) 등 브랜드 제품이 설탕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위원회는 “대부분의 경우 제조업체들은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 설탕을 넣는다”며 "소비자들은 구매하기 전에 상표를 꼼꼼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T에 따르면 홍콩은 수입 브랜드의 요거트 및 유제품이 많은 시장으로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단맛을 선호하는 편이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요거트 역시 한국보다 설탕 함량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의 웰빙 트렌드로 인해 홍콩 사람들의 입맛도 달라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의 경우 단맛보다는 무가당 또는 저당의 제품을 선호한다"며 "상대적으로 무가당 및 저당 요거트가 보편화 되어 있는 한국 요거트 제품의 수출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