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통시장에서 헬스앤뷰티(H&B) 전문점이 뜨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 웰빙 중시 경향 때문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헬스앤뷰티 전문점 시장 규모는 약 40억 달러(한화 4조 4760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드러그스토어 시장 규모는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약 4억 4000만 달러(4923억 6000만 원)로 전년대비 1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드러그스토어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1.5%로 빠른 성장세 기록 중이다.
드러그스토어(Drugstore·Parapharmacy) 부문에선 가디언(Guardian)과 메디케어(Medicare) 매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사 처방 약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파노(Phano)·파마시티(Pharmacity)·푹안캉(Phuc An Khang)과 같은 약국체인점도 매장을 늘리는 추세다.
드러그스토어와 같은 체인점 형태의 헬스앤뷰티 전문 유통점은 전문적이고 편리한 고객 서비스, 넓은 공간의 편안함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게 여러 종류의 제품을 유통하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인 메디케어(Medicare)와 가디언(Guardian)은 중간 가격대의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취급 품목군이 상당히 넓다.
드러그스토어에는 수입산 제품들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젊고 도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 추세다. 최근에는 베트남 헬스, 뷰티시장 트렌드에 맞춰 천연 성분의 제품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전통적인 헬스앤뷰티 유통매장들은 시내 중심가보다는 주거 지역들을 중심으로 분포해있지만, 최근 베트남 드러그스토어들은 시내 주요 도로 및 대형 마트 내부 등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곳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드러그스토어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과 중간 가격대의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 낮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유통채널이 될 수 있다"며 "한국산을 포함한 많은 외국 제품들이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수출보다는 현지에서 제품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유능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베트남 드러그스토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