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자 돼지고기 판매량도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내 돼지고기 판매량은 지난 2011년 이후 20% 증가했다.
돼지고기 판매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내 아시안 음식, 특히 한국과 베트남 음식의 인기 상승이 꼽히고 있다. 지난해 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음식으로 '불고기'(bulgogi)와 일본식 돼지고기 '차슈'(Char siu), 베트남식 '반미'(Banh mi)가 오르기도 했다.
외식 증가도 돼지고기 판매 증가의 다른 이유로 꼽혔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미국인이 식당에서 쓰는 금액은 2010년 이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퍼듀대학 조사에 따르면 고품질의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고기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미국 내 레스토랑에선 삼겹살(Pork belly)과 돼지목살(Pork shoulder) 등을 활용한 메뉴도 다양해졌다. 또한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내놓는 아침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베이컨과 돼지고기 소시지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 밖에도 ▲ 돼지고기 소비량이 높은 라티노 인구 증가 ▲소비 증대를 위한 미국 돼지고기 협회의 꾸준한 노력 ▲멕시코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요 및 수출 증가 등도 돼지고기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미국 내 돼지고기 증가 요인 중 하나가 한국음식(Korean Cuisines)의 인기가 꼽힌 만큼, 삼겹살을 활용해 미국 내 입맛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한식 메뉴 개발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