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커피 농가가 위기에 빠졌다. 거대 커피수매기업이 커피농가에게 생콩 구입액을 미지급했을 뿐 아니라 커피 가격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라오스의 거대 기업인 다오흐앙(Dao Heuang Group) 2000개의 라오스 커피농가들에게 생콩 구입액 약 270억킵(한화 약 37억 원)을 미지급했다. 이에 대하여 라오스 남부 참파삭(Champassak)주의 커피농가 대표는 산업무역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회사는 다른 중대 부채를 갚은 후 커피 농가의 빚을 갚기로 확언하였으나 구체적인 일자는 미정이다. 현재 라오스 커피업계에서 커피수매는 다오흐앙 그룹이 지배적이며, 이를 제외한 타 회사를 통한 수매는 제한적이다.
커피가격의 하락도 라오스 농부에게 위기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세계 커피가격이 하락했는데, 라오스커피협회에 따르면 로부스타 원두와 아라비카 원두 모두 지난 3월부터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반면 라오스 커피의 해외 수출은 증가 추세이다. 라오스커피협회를 통한 커피 수출액은 2만 1000톤으로, 5000만 달러(한화 약 564억 원)를 상회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가로는 중국, 대만,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폴란드, 독일, 미국,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태국, 베트남이며, 현재 베트남, 태국,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등 여러 나라의 투자자가 라오스 전역의 커피 농장에 투자중이다.
aT관계자는 "라오스 커피 농가가 위기에 직면했지만 라오스커피의 해외시장 수출 증가는 라오스 커피업계에 긍정적 상황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향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