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한국산 양념 소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류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며 한식의 저변이 확대된 덕분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불고기양념소스, 흑후추 볶음 소스, 각종 찌개소스 등 1회용 소포장 한국 소스 제품이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4년 중국 양념소스 시장규모는 2745억7800만 위안(한화 45조 8545억 2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간장, 식초 등 기본 조미료 점유율이 80%에 달하나,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스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닭고기 분말과 쇠고기 분말 사용자가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 조미료 수입은 2013년 29.4%나 늘어 1282만 달러(한화 144억 968만 원)를 기록, 2위로 부상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진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입액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대한국 조미료 수입은 2233만 달러(한화 250억 9892만 원)로 2015년보다 26.1%나 증가했다. 다만 2017년 상반기 수입은 793만8000달러(한화 89억 2231만 2000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상황이다. 한국산 조미료이 수입이 많은 이유는 한식을 입맛에 맞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늘며 한국 조미료를 사용하는 가정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 조미료는 쇠고기 분말, 된장, 고추장, 짜장소스 등이다.
현재 중국에선 한국 음식, 특히 김치, 치킨, 부대찌개, 고기구이, 삼계탕, 각종 찌개류 등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요리에 관심이 높다.
앞서 지난 2014년 시진핑 주석 방한 당시 펑리위안 여사가 한국에서 고추장을 구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 해부터 고추장 수입이 줄곧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한국의 양념소스 공장에서 소스를 OEM 생산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중국의 식품기업들은 한국의 양념소스 생산수준이 우수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아직 중국 내에선 한국의 양념소스 사용법에 대한 이해가 낮은 편"이라며, "한국산 양념소스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중국인의 식생활에 맞도록 양념소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같이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