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동유럽 우크라이나의 맥주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경기 침체로 소비자의 전반적인 구매력이 낮아진 상태다. 그러면서 지난해 맥주 총판매량도 전년과 견줘 7% 가량 감소했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라거 맥주의 판매량이 11% 낮아져 중급 라거(-7%), 저가 라거(-2%)보다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은 중급 라거 맥주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 가격대가 합리적이면서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중간 가격대의 라거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 가운데 48% 가량을 차지한다.
또 수입 맥주의 가격대가 국산보다 높다는 이유에서, 우크라이나 국산 맥주의 판매량이 전체의 90%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맥주에도 적용되는 소비세를 2배 가량 올리면서 전반적인 맥주 가격대가 올라섰다. 게다가 지난 2014년 내전을 겪은 뒤로 우크라이나 자체 맥주 생산량은 줄어들었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21%가 줄었다.
맥주 수입국은 최근 2~3년 사이 달라졌다. 2014년까지 주로 러시아, 벨기에 맥주를 수입했으나 내전 이후 러시아와의 외교관계가 악화되면서 독일, 체코에서도 맥주를 수입하고 있다.
수제맥주는 아직까지 시장에서의 입지가 아주 작다. 전체 맥주 시장의 0.5% 정도를 점유한 수준이다. 다만 최근에는 키예프, 르비브 등 대도시에서 수제맥주 전문점이 등장하며 시장에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우리 주류업체가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한국산 맥주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고, 우크라이나 자체적으로 품질이 높은 맥주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