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피가 작고 휴대가 가능한 파우치형 음료 (stand-up pouch drinks)가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이유로 그 인기를 다시 누리고 있어 음료 패키징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리서치 기관 PCI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파우치형 음료 제조 규모가 50% 이상 성장하여 17조개 생산으로 늘었다.

캔이나 다른 유리병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파우치형 음료의 특성상 제조 업체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파우치 패키징을 활용할 방안이라고 밝혔다.

음료 제조 업체들이 가장 먼저 파우치형 음료의 귀환을 알렸다. 공정무역 티 제조사로 유명한 어니스트 티 (Honest Tea)는 어린이용 음료를 파우치에 출시, 부모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어린이용 이유식을 파우치에 담아 출시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신생아용 이유식과 짜먹는 영양 음료가 파우치에 담겨 출시되었는데, 이유식을 시작한 신생아들이 직접 손으로 잡고 마실 수 있어 손 사용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왔다.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포장 쓰레기를 배출하는 캔디와 초콜릿 제조 업체들도 불필요한 포장지를 줄일 수 있는 파우치형 캔디와 초콜릿을 출시했다. 파우치 상단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지퍼락이 붙어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파우치형 식품들에게 있어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점을 살려 개발한다면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dasolkim@heraldcorp.com

  • 출처 푸드 다이브


김다솔 dasolk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