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맥주 소비량이 늘어나는 콜롬비아, 최근엔 수제맥주 등이 퍼지는 등 맥주산업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다.
코트라(KOTRA)는 최근 콜롬비아 맥주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이 나라 맥주시장은 최근 6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2015년 콜롬비아 맥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3억달러(약 7조1750억원), 지난해엔 71억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콜롬비아에서 소비된 맥주는 총 25억7800만ℓ로 2013~2016년 콜롬비아 맥주 소비량은 연평균 6%씩 늘어나고 있다. 콜롬비아 통계청(DANE)은 콜롬비아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사는 것보다 주류 구매에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외국에서 수입하는 맥주도 늘어난다. 지난해 총 수입액은 4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멕시코 맥주를가장 많이 수입했으나 최근엔 네덜란드산 맥주 수입액이 부쩍 늘었다. 지난 5월 기준 네덜란드 맥주 수입액이 558만달러로 멕시코를 앞섰다. 중국, 미국에서 수입하는 맥주도 많다.
콜롬비아는 자국에서 생산한 맥주를 수출도 한다. 다만 지난해 맥주 총 수출액(91만달러)은 전년보다 42% 가량 줄어드며 주춤했다. 주요 수출국은 호주, 미국, 스페인, 영국 등이다. 올해는 에콰도르로 수출하는 콜롬비아 맥주가 크게 늘어나며 눈길을 끈다.
최근엔 콜롬비아 맥주 시장의 풍경이 달라졌는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제맥주와 무알콜 맥주 소비가 늘어나면서다. 콜롬비아 전역으로 유통하는 수제맥주 대형 수제맥주 업체들도 등장했다. 각 기업들이 독특한 제조방식을 도입해 다양한 향미를 지닌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들이 콜롬비아 맥주시장에 진출하려면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례로 김포 일대에서 난 쌀과 인삼으로 만든 에너진(Energin) 맥주 등이 콜롬비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다양한 향이 첨가된 맥주나, 무알콜 맥주 등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