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파키스탄 내 가축 수가 10% 넘게 늘어나면서 가축 사료 및 첨가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기준 파키스탄 내 물소ㆍ소ㆍ염소ㆍ양의 수는 1억8960만 마리로 전년 1억8440만 마리에서 520만 마리 증가했다. 5년 전에 비해서는 약 2000만 마리가 늘어났다. 파키스탄 식량안보연구부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가축 사료 제조업은 설비 자동화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 못해, 사료 첨가제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소나 돼지 같은 가축을 살찌우려면 사료에 아미노산 등 첨가제가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작년 기준 파키스탄의 가축 사료 첨가제 수입 규모는 약 3522만 달러로 파악된다. 중국산 제품이 약 852만 달러로 2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말레이시아(약 368만 달러), 네덜란드(약 314만 달러), 프랑스(약 263만 달러) 순이다. 한국산의 시장점유율은 2.58%에 불과하지만, 수입량이 전년대비 약 19% 증가했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파키스탄에서는 미국 및 유럽산 제품이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파키스탄 내 가축 사료 제조업체 수는 약 200곳이다. 이 중 첨가제 등을 활용한 복합 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는 25곳으로 현지 수요를 감당하기에 생산량이 부족하다. 신제품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지 고급 사료 제조사는 6곳에 불과하다. 가족 단위 사업체의 경우에는 여전히 옥수수, 밀짚 찌꺼기 등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 및 품질 신뢰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