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3대 시장인 수단에서 소비패턴의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주방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수단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수단 인구는 4100만명으로 추정되며 국내총생산(GDP)은 1450억 달러로 집계된다. 2000년대 초 약 200만 명에 불과하던 수도 카르툼 인구는 현재 8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수단에서는 2000년대 들어 석유생산에 따른 도시화로 교통ㆍ통신 인프라가 확충되고 현대식 쇼핑몰이 잇달아 개장하고 있다.
주방용품 시장 역시 자기류 판매 증가 등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다. 주방용품 연간 수입 및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400만 달러 수준으로, 최근 소비 현대화로 플라스틱제에 비해 자기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카르툼에는 일본, 프랑스산 등 고급 주방제품을 취급하는 매장도 등장했다.
2017년 기준 수단 플라스틱제 주방용품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이집트,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순이다. 한국산 제품은 2016년 12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소량 이뤄지고 있다. 자기류 수출 시장은 중국산이 2017년 1000만달러 등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수단은 20년간 지속된 미국발 경제 제재로 인해 직교역보다 인근 중계무역국가인 UAE를 통한 교역비중이 높다. 주방용품을 포함해 대부분 공산품 교역을 UAE 두바이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2017년 경제제재 해제에도 테러지원국 지정 지속으로 외화송금이 제한되는 점, 바이어들이 직거래보다 두바이 통한 구매가 가격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점 등이 작용한 것이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현재 수단 내 승용차와 가전 시장은 현대차와 삼성, LG 등 한국 기업이 점유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한국 공산품은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주방용품 시장에서도 중고가 시장을 타깃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