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와 함께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이다. 가요(Gayo) 커피, 수마트라(Sumatera) 커피, 또라자(Toraja) 커피, 자바(Java) 커피, 낀따마니(Kintamani) 커피 등 풍미가 다채로운 다양한 종류의 커피콩이 생산되고 있다.

국제 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커피 생산에서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88%로 집계됐다. 브라질의 커피생산 시장 점유율은 32.16%, 베트남 18.60%, 콜롬비아 8.83%였다. 인도네시아 농업부 로드맵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커피 생산량의 목표치는 79만4930톤(t)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커피생산량은 68만6344t에 그쳤고, 농업부는 올해 커피생산량 목표치를 68만9504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 커피 원두는 대부분 로부스타(Robusta) 종이다. 2017년 로부스타종 생산량은 46만3775t으로 전체의 69.53%를 차지했다. 나머지 30.47%는 아라비카(Arabica) 종으로 생산량은 20만3217t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의 린체웨이 정책고문관은 “현재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커피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단기ㆍ중기ㆍ장기의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기 전략은 경작 방법의 개선이며, 가장 쉬운 방법이 생산성이 하락한 커피나무를 2년 안에 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 전략은 커피 농사를 짓는 전문 기술을 강화하는 것과 로부스타종ㆍ아라비카종 등 커피 원두 종류에 따라 경작지를 구분하는 것 등이다. 린체웨이 정책고문관은 “로부스타종은 대중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아라비카종은 프리미엄 수요에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전략은 커피 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확대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는 커피 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할 계획을 수립해, 최근 시범사례로 서부 자바지역의 수메당 군에 있는 딴중사리 직업전문학교(SMK)에서 학생들에게 커피 직업교육을 제공했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풍토 속에서 자란 인도네시아 커피는 지역별로 맛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며 “발리 커피는 신맛이 강하고, 자바ㆍ또라자ㆍ플로레스ㆍ빠뿌아ㆍ루왁 커피의 신맛은 중간이며, 아체와 수마트라 커피의 신맛은 약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