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9 춘계 가토산업 종합식품 전시회'가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식품, 주류 제조업체 460개사가 참가, 약 4500개의 상품이 전시됐다. aT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식품 시장에서 나타난 주요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꼽았다. ▶ 매운맛=일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운맛 상품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한국의 매운맛 라면이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일본에선 라면은 물론 카레, 각종 양념 등 매운맛을 기반으로 식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HMR(가정간편식)=일본의 식품 시장은 장기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을 받아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1인 가구와 맞벌이 세대가 늘며 간편식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일본 HMR 시장규모는 약 90조원으로 예상된다. ▶ 개호식품=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018년 판 고령사회 백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5세 이상의 일본인은 3515만 명으로 총 인구 대비 27.7%를 차지한다. 고령 인구는 신체 노화로 인해 씹거나 삼키는 힘이 약해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어려운 상태. 최근 업계에선 이들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개호식품이 등장하고 있다. ▶ 무첨가=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건강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정 보건용 식품(토쿠호)'과 '기능성 표시 식품'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무첨가 제품이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