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편의점 아이스크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품절 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본  패밀리마트 제공]
[일본 패밀리마트 제공]

일본 현지 방송과 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24일 일본 패밀리마트가 출시한 아이스크림 ‘먹는 목장 우유’는 판매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230만 개를 판매했다. 요즘에도 편의점 곳곳에서 매진돼 찾기가 힘들 정도다. 인기 비결은 충실한 맛과 심플한 디자인에 있다. 코트라 도쿄무역관 관계자는 “다른 토핑 없이 우유만 50% 첨가한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진하고 풍부한 맛으로 유명하다”면서 “디자인도 투명한 케이스에 귀여운 소 그림과 제품명만 투박하게 써넣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고급 아이스크림처럼 케이크나 토핑을 추가하지 않아 소비세를 포함해 198엔(약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또 다른 인기 요인이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SNS 인스타그램에서 ‘자신만의 먹는 방법’ 공유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다양한 과일과 시럽, 과자 등을 첨가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ㆍ취향에 맞게 변형) 아이스크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 이 제품명을 검색하면 5만 건이 넘는 해시태그 결과가 나온다. 먹는 목장 우유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 녹차나 딸기시럽, 과일, 오레오 과자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먹기 좋은 제품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먹는 목장 우유는 일본에서 SNS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대표 사례”라면서 “아이스크림 등 일상적으로 접하는 식품도 소비자의 활용 경험이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SNS 사용 비율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영향력이 커져 다양한 시장에서 SNS를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