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내추럴’ 표기에 대한 선호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조사기관 ‘라벨 인사이트’(Label Insight) 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53%는 ‘내추럴’ 표기가 강조된 제품에 더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51%는 ‘방부제 없음’(no preservatives) 표기가 식품선택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준 표기로는 ‘무 고과당 콘시럽’(no high fructose corn syrup), ‘저당’(low sugar) ‘무 항생물질’(antibiotic free), ‘동물복지’(free range), ‘목초사육’ (grass fed)등으로 나타났다.
라벨 인사이트는 이번 조사에 대해 소비자들이 여전히 ‘건강’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으며 ‘클린 라벨’을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벨 인사이트 조사결과, ‘all natural’이라고 표기된 식음료 제품은 2만1838개에 달한다. 하지만 용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아직 없기 때문에 ‘내추럴’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공향이나, 인공감미료, 인공 색소, 보존료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첨가되지 않았을 경우 ‘내추럴’로 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내추럴’ 표기와 관련해 특정한 의미를 규정하고 있지 않다. FDA가 지난 1993년 ‘내추럴’에 대해 규제력을 지닌 정의(Regulatory definition)를 거부하면서 이후 식품 제조사들이 ‘내추럴’을 자발적 의미로 해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무분별한 ‘내추럴’ 표기로 인한 각종 소송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전하면서 “‘천연재료’를 내세워 미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업체들도 트렌드를 잘 주시하며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