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기농 사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약 28억 달러로 전년대비 7% 증가했으며, 2023년까지 약 4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 사료의 경우 건식사료가 79%를 차지한다. 이는 건식사료의 가격이 더 저렴하며 대량으로 구매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유기농ㆍ홀리스틱 사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홀리스틱 사료란 환경호르몬과 합성방부제, 살충제, 항생제가 검출되지 않고 유전자 조작식물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것을 말한다.
유기농ㆍ홀리스틱 사료 시장에는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는 없어, 이 시장을 두고 관련 기업들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료 유통에서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개 사료의 경우에는 15㎏이 넘는 대용량 사료를 많이 구입하며, 온라인으로 구입 시 무료배송을 하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망 사이트 오존(Ozon) 관계자는 “반려동물 사료의 경우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점이 있어 직접 구매보다 배달이 가능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향후 온라인 쇼핑몰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마스와 네슬레가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사료 수입액은 2018년 기준 12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 3억1494만 달러의 0.04%를 차지했다. 2017년 수입액 7만 달러에 비해서는 약 64.14% 증가했다.
국내 기업들은 건식사료보다 습식사료에 집중해 포장용기와 디자인, 맛에서 차별성을 두거나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사료를 개발하고 있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프리미엄, 홀리스틱 사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사료의 원료에 집중해 상품을 개발하면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