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최근 수 년간 푸드테크 산업이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프랑스 푸드테크에 투자된 금액은 약 5억9500만 유로이며, 총 326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이 가운데 13건은 1000만 유로 이상의 규모다. 현재 프랑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업체 수는 약 627개로 집계된다. 프리슈티(Frichti), 알케믹스(Alkemics) 등의 업체는 각각 2000만 유로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럽 푸드테크 시장 중 프랑스의 점유율은 약 20%로 나타났다.
조사업체 디지털푸드랩에 따르면 푸드테크 분야 중에서 2016~2017년에는 배달 및 소매 분야에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부터는 농업과 기술혁신을 결합한 어그테크(AgTech)와 푸드 서비스(Food service) 분야로 투자가 집중됐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어그테크 스타트업으로는 미래 식량 제조 기업인 이노바피드(InnovaFeed)가 있다. 2016년 설립해 혁신적인 기술로 곤충을 재배ㆍ가공해 단백질 식품으로 선보이는 회사다. 지난해 5500만 유로를 투자받았으며, 5년 내 약 5만 톤(t)의 곤충 밀가루 제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CHD엑스퍼트에 따르면 현재 푸드서비스 테크의 매출 규모는 약 2억8000만 유로로 집계된다. 전문가들은 푸드서비스는 향후 5년 내 10배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푸드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푸드셰이커의 제롬 즐라토프 대표는 “소비자가 식재료 생산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소비행위에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푸드테크의 주된 소비자층”이라면서 “푸드테크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젊고 새로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