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프리프롬(Free from)’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프리프롬’은 알레르기 프리(Free from Allergens), 유제품 프리(Free from Dairy), 글루텐 프리(Free from Gluten), 락토즈 프리(Free from Lactose), 육류 프리(Free from Meat) 등 총 5가지 프리프롬 식품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프리프롬’ 제품에 대한 홍콩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프리프롬 제품에 대해 소화가 용이하고 더 건강한 식품이라고 여기고 있다. 또한 식품 알레르기로 인해 병원 치료를 하는 사례등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식품 민감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프롬’ 제품의 판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그중에서도 ‘유제품프리 제품’은 홍콩에서 가장 큰 ‘프리프롬’ 카테고리이다. 유당불내증 소비자들을 위한 두유제품이 대표적이다. 홍콩 브랜드인 비타소이인터내셔널(Vitasoy International)은 유제품프리 제품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프리프롬’ 시장에 5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비타소이는 전통적인 두유제품을 통해 유제품프리, 육류프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제품프리 제품은 온라인뿐 아니라 홍콩 내 모든 편의점 및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유기농 두유는 모든 연령대가 널리 섭취 가능하며, 식품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이다. 락토즈 프리 특수 분유, 채식 치즈 등도 등장했다. 저알레르기 분유시장은 지난해 가장 역동적인 카테고리이다. 오는 2023년까지 21.4%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곡물이나 견과류등에 대한 식품과민증 및 알레르기에 대한 인식도 확산되면서 프리프롬 제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땅콩이 없는 스낵바인 ‘세븐너트 & 씨드버터’(Seven Nut & Seed Butter)도 출시됐다.
전통적으로 홍콩 주민들은 땅콩, 소고기 및 해산물과 관련된 식품 알레르기 인식이 높은 편이다. 홍콩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홍콩에서 프리프롬 포장식품 트렌드에 대한 이해는 중요하다. aT 관계자는 “프리프롬 제품은 홍콩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영국에서도 채식열풍과 맞물려 각광받고 있다”며 “유제품 프리 등 관련 인증 획득 및 패키지 표기는 소비자의 호감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