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RTD(Ready To Drinkㆍ바로 마실 수 있는 상태의 음료) 차(茶) 시장이 확장 중이다. 건강한 음료를 찾는 미국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 미국 달라스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RTD 차 시장규모는 약 70억 달러(약 8조3000억원)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섭취가 편리하다는 장점으로 RTD 차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4%씩 성장해, 2023년에는 8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RTD 차 소비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35억1000만 리터(ℓ)로 집계됐다. 향후 5년간 연평균 2.2%씩 성장해 2023년에는 39억6420만ℓ 소비될 전망이다. 제품별로 보면 미국 생산제품 중 76.8%는 블랙티였다. 이어 화이트티 및 그린티(21.1%), 허브티(13.1%) 순이다.
탄산이 포함된 RTD 차 대부분은 콤부차(Kombucha)로, 탄산음료를 대체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서 유래한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여러 미생물로 구성된 공생체(SCOBY)를 넣어 발효한 음료다. 미국의 자연식품 판매점 관계자는 코트라 달라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처음 보는 브랜드일지라도 포장 디자인, 기능성 등을 따져 구매를 시도하는 경향이 높다”면서 “설탕, 인공 감미료 등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성분 제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달라스무역관은 “프리미엄 RTD 차 제품은 아직 크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라며 “아시아 인구가 많은 지역, 소득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RTD 차 제품으로 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