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간담회 열어 -전세계 146개국 수출…3700만명 식사 올라 -“한국, 노르웨이 수산물 잠재력 큰 시장”

수산물 구매시 원산지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노르웨이 연어ㆍ고등어 수입량이 5만여톤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통산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한국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량 중 연어가 2만 5393톤, 고등어가 2만 6872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수산물 강국인 노르웨이는 현지 총 생산량의 95%를 수출하며 내수에서는 5%만 소비된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지난해 노르웨이의 총 수산물 수출량은 270만t, 수출액은 990억 크로네(약 13조4699억원)에 달했다. 노르웨이 수산물은 전세계 146개국에 수출되며 매일 3700만명의 식사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가 내다 파는 전체 수산물 가운데 연어가 15만4074t으로 39%를 차지했고, 고등어가 25만50114t으로 9%를 기록했다.

이날 군바르 비에 NSC 한국ㆍ일본 총괄 이사는 “한국에서는 10명 중 8명의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수산물 구매시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며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수산물 수요가 확대되며 책임있게 관리되는 노르웨이 수산물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전세계 27개국에 연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44%의 소비자가 연어 제품 중에서 노르웨이산 연어롤 선호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더스 노르도이 스넬링겐 NSC 글로벌 운영 매니저는 “노르웨이 양식업은 양식어법에 따라 어류 밀도를 엄격하게 관리해 2.5%만을 어종으로, 97.5%는 물로 채우고 있다”면서 “엄격한 규제 관리 체계를 갖추고 양식업 신기술 도입과 관련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인 인구 증가로 수산물을 비롯한 식량 생산량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인용한 UN 자료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인구는 약 95억명으로 늘며, 단백질 소비량은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바르 비에 이사는 “같은 단백질 식품인 닭고기, 돼지고기와 비교했을 때 수산물의 가장 큰 강점은 ‘건강’”이라며 “한국 소비자들 역시 건강을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등 수산물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