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기농 식품시장이 2012년 이후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탈리아인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 유기농 식품시장은 총 매출액 12억6600만 유로로 전년대비 10.5%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식품 시장 매출액의 3.7%에 해당한다. 유기농 식품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품목은 와인으로 41.6% 증가했다. 기름ㆍ식초ㆍ레몬즙은 33.2%, 식물성 보존식품이 25.5%, 과즙 및 음료가 25%의 성장을 보였다.
한 유기농 식품 전문업체는 코트라(KOTRA) 이탈리아 밀라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수년 전부터 와인과 식초 양조장 및 전문 식품 생산 업체에서는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는 유기농 제품 라인을 추가해 왔다”면서 “최근 이런 유기농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 유기농 음료 시장은 1억1600만 유로의 매출액으로 전년대비 6.2% 성장했다. 5년간 평균 성장률은 7.6%에 달한다. 이탈리아 유기농 음료는 핫 음료(Hot Drink)와 청량음료(Soft Drink)로 구분된다. 커피와 차, 코코아 등의 핫 음료는 전체 유기농 음료 시장의 47.2%를 차지한다. 이 중 가장 큰 판매를 보이는 제품은 유기농 차로 지난해 기준 344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유기농 과즙, 채소 음료로 구성된 청량음료는 전체 유기농 음료 시장의 52.8%를 차지한다.
코트라 밀라노무역관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다양한 품목에서 유기농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와인과 식초, 음료 등 유기농 음료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