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가 진행 중인 중국이 아시아 최대 영양 보충제 시장으로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국제 건강영양박람회에선 전 세계 영양보충제 시장 현황과 트렌드가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전 세계 영양 보충제 시장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전체 시장은 연 평균 5%씩 성장했으며, 중국은 아시아 시장의 42%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aT에 따르면 중국은 고령화와 소득 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영양 보충제의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2000년대에 접어들며 노령화 사회로 돌입했다. 노령화 사회는 60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말한다.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60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3%를 차지했다.

2018년 기준 중국 영양 보충제 시장에서 가장 많은 유형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이러한 신제품을 출시할 때 '면역 건강'을 강조하는 추세다. 면역력을 강조한 보충제는 무려 82%나 늘었다. 소비자들이 최근 면역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형으로는 알약형 정제 제품이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소프트 캔디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형이다. 지난 5년 사이 소프트 캔디의 연간 증가율은 10%를 넘어서며, 가장 성장이 빠른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영양 보충제 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중년층 이후의 세대로 인식되지만, 중국에선 어린이 소비층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 소득이 증가하며 젊은 부모 세대들은 자녀들을 위한 영양 보충제 구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에 따라 어린이를 위한 영양보충제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어린이 영영 보충제 신제품 증가율은 무려 39%에 달하고 있다. 어린이 소비자를 위한 영양 보충제는 맛이 좋고 먹기 편한 제형이 인기가 좋다.

aT 관계자는 "중국 영양 보충제 시장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녔다"며 "국제 브랜드는 직구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이 많은데, 한국의 제조업체들도 중국 영양 보충제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해 시장 진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정하패 aT 상하이 지사]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