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어글리푸드(Ugly Food)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어글리푸드란 맛과 영양소에는 문제가 없으나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에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진 채소ㆍ과일을 일컫는다.
코트라(KOTRA)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못생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꿈으로써 식품 자원의 낭비를 예방하고 환경오염까지 줄이는 어글리푸드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어글리푸드 판매 기업으로는 임퍼펙트 프로듀스(Imperfect Produce)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에머리빌에서 시작된 임퍼펙트 프로듀스는 농작물 폐기율을 낮추기 위해 외관상의 이유로 대형 유통사에 판매되지 못한 어글리푸드를 직접 농가에서 받아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회사는 2016년 기준 2300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임퍼펙트 프로듀스 관계자는 코트라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농가에서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식자재의 양은 매년 약 900만 톤(t)에 달한다”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도 폐기되고 있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의 외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영양학회에 따르면 못생긴 과일이 상품성이 좋은 과일보다 항산화 영양소 함량이 높고, 잔류농약함량도 낮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어글리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의 대표 대형마트 체인인 홀푸드와 월마트도 어글리푸드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생산되는 식품 중 약 40%가 소비되지 못하고 농가와 가정, 공장, 식당 등에서 버려지고 있다.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 자연자원방어회(ReFED)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판매되지 못하고 농가에서 버려지는 식자재는 200억 달러 규모로 전체 폐기물의 약 16%에 해당한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