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제맥주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코트라(KOTRA)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수제맥주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며, 퇴근 후 집 근처 수제맥주바에서 맥주를 마시거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으로 수제맥주를 주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수제맥주의 인기는 기존 대기업 맥주에 질린 중국 젊은 소비자들이 개성있고 희소성 있는 수제맥주로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중국 사람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형태가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게 됐다”면서 “이에 맛이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한 수제맥주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맥주 소비액 720억 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맥주 소비시장이다. 2013년 이후 중국의 맥주 소비가 포화상태에 진입하면서 양적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나 수제맥주를 비롯한 고급 맥주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수제맥주시장은 중국 전체 맥주시장 규모의 약 1%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3년 내 전체 맥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형 맥주업체들도 수제맥주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칭다오 맥주는 2014년부터 취안마이, 징디안1903 등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출시했고, 주장 맥주는 지난해 수제맥주 체험센터를 열기도 했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중국 수제맥주 시장의 급성장이 한국 주류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진입장벽이 높은 오프라인 유통망보다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판매망을 개척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