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웰빙 트렌드에 따라 러시아의 식품 업계도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은 바로 유기농 시장이다. 그중에서 이유식은 가장 떠오르고 있는 유기농 분야로 손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유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유식의 소비 증가는 여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된 결과이다. 현지 여성의 교육수준은 높아지는 반면 출산율은 점차 낮아짐에 따라 한 명의 아이에게 집중되는 관심도 커졌다. 아이가 먹는 이유식에 대한 안전성도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유기농 이유식의 구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기농 포장식품은 유아식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로,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2018년에는 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3년에는 63억 루블(한화 약 1176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aT 관계자는 “이유식 시장에서 유기농 제품은 러시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서부지역 도시인들의 구매율이 높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공략하는 것도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러시아에서 오는 2020년부터 효력이 발효되는 유기농법에 따르면 살충제와 항생제, 식품 첨가물, 향신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제조업체만 ‘유기농’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유기농 제품인증 또한 필수이다.

[도움말=김주리 aT 블라디보스톡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