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낵 시장이 담백해지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세이보리 스낵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70억 헤알(한화 약 5조 30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2023년에는 213억 헤알(한화 약 6조 6473억 원)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단맛이 덜하고 비교적 담백한 맛의 세이보리 스낵 시장에선 통곡물 스낵과 견과류, 야채 스낵 등과 같은 제품 소비를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이 중 야채, 콩류, 빵류 스낵은 80%로 급성장, 2018년 4500만 헤알(한화 약 140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쌀 스낵의 경우 판매액이 2013년 510만 헤알(한화 약 16억 원)에서 2018년 950만 헤알(한화 약 30억 원)로 두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2023년 1460만 헤알(한화 약 46억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야채, 콩류, 빵으로 만든 칩은 브라질에서 작은 기반으로부터 큰 성장을 이룬 새로운 카테고리이다. 그 중 최고의 제품은 야채 칩. 야채 칩은 대부분은 고구마, 카사바, 타피오카로 만들어진다.

카사바는 브라질에서 수십 년 동안 감자를 대체하는 전통의 식품이다. 껍질을 벗기고 보통 삶거나, 튀긴 다음 으깨 쌀, 콩, 육류와 함께 곁들인 브라징 전통요리로 많이 섭취한다.

현재 세이보리 스낵은 건강 식품으로 인식, 브라질 내 다른 스낵들의 가격보다 평균 단가가 약 5% 가량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보리 스낵은 독특한 제품을 판매하는 독립적인 소규모 식료품점과 식료품 소매 업체들을 통해 유통됐다. 이는 경제 회복과 노동인구 증가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브라질 스낵 시장에서도 ‘건강’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며 세이보리 스낵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산 쌀 스낵을 활용한다면 브라질 시장 진출 기회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