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공유주방이 뜨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친엔잔산업연구원 통계 기준 지난해 중국 요식업의 매출액은 4조 2716억 위안(한화 약 735조 4000억 원)을 기록, 9.5%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1.2%를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이 급성장, 공유주방의 성장을 자극했다. 현지에선 어러머, 메이퇀 등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많은 요식 브랜드들이 배달음식을 시도하고 있다.
2018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4415억 위안(한화 약 76조 307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12.5% 성장했다.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2021년 9340억 위안(한화 약 160조 844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공유주방은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비교적 큰 공간을 여러 개의 독립된 주방으로 나누어 사용, 재료 창고, 테이크아웃 구역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공유주방의 장점은 일반 음식점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들어가는 인테리어, 주방 집기, 장소 임차 등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입주기업들과 식자재를 공동구매 함으로써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는 4대 공유주방 브랜드가 존재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요식업에서는 지커연맹, 슬윈지, 황샤오띠, 시웅마오싱추 등 '공유주방' 브랜드가 잇따라 등장했다. 이 브랜드들은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적지 않은 사업자에게 운영관리, 브랜드 구축 및 데이터 분석 등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최초로 설립된 공유주방 브랜드는 지커연맹이다.
지커연맹은 2015년에 유명 훠궈 가맹점 하이디라오에서 독립한 상하이 온라인 요식업체다. 지커연맹은 배달음식 브랜드를 위한 임대 및 운영 등 서비스 제공에 전념라고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장소 제공, 메뉴 개발, 온라인 운영, 데이터 마케팅, 브랜드 인큐베이팅, 직원 채용 등이다.
황샤오띠는 2017년 설립,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공유주방 브랜드다. 배달형 공유주방 형태로, 현재 상하이, 항저우, 베이징 등 도시에서 72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입주한 브랜드는 300여 개 정도다.
중국 식품과학기술학회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중국의 식품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소비의 업그레이드와 수요의 다변화는 시장의 세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수요의 다변화는 중국 식품시장의 혁신과 변혁에 영향을 주었고 공유주방이 바로 혁신과 변혁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유주방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국가 정부 기관의 감독제도 강화와 자체 제도 개선을 통하여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