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채식주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 그린먼데이(Green Monday)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홍콩의 비건(Vegan·완전한 채식) 비율은 3.7%로 2016년의 2.5%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홍콩인들은 엄격하게 채소만을 섭취하는 비건보다는 다양한 식재료를 먹으면서 채식을 주로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기준 응답자 중 23.7%가 플렉시테리언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4년 22.6%, 2016년의 22%보다 1%포인트 넘게 높아진 것이다. 69.6%의 응답자는 일주일에 한 번 채식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KOTRA) 홍콩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푸드엑스포(Food Expo)에 참가한 한 채식식품 판매기업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육류보다는 이를 대체해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분 고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완두콩과 버섯, 쌀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지만 식감은 실제 육류와 비슷하면서도 칼로리를 낮춘 채식상품 시장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트라 홍콩 무역관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채식 위주의 식단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일반식당에서 판매하는 채식 메뉴 뿐 아니라 채식 전문 식당 등을 통해서도 채식메뉴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러한 홍콩 소비자의 인식에 맞춰 채식 식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메뉴나 한식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채식화할 수 있는 신규 식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